선교지 소식

에디오피아 이기형 선교사(결연: 섬김)

Author
KCRCOC
Date
2020-08-22 09:39
Views
79
1. 선교보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에티오피아 역시 매일 칠팔백 명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무슨병인지도 모르고 고통 가운데 죽어가는 사람들까지 합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저희는 지난 5월에 떠밀리듯 한국에 들어와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로 인해 모든 도로가 통제되고 교회와 학교, 공공기관이 문을 닫아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집에만 갇혀 지내다가 마침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있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원래 6월말 아이들 학교가 끝나면 아이 대학을 위해 한국으로 들어올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왔지만 막상 들어오고 보니 사랑하는 현지인들을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 속에 내버려 두고 온 듯한 죄책감이 들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있는 지난 몇 달 사이에 하나님께서 집사람과 저에게 꼭 필요한 훈련을 허락하셨습니다. 보라나 신학생들과 기숙사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늘 저의 머리 속에 떠나지 않았던 생각은“경제적인 자립”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여러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이 학생들을 후원해 왔는데 언제까지 저희가 도울 수는 없다는 생각에 자립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고 있을 때에 저의 머리 속에 떠오른 것이 양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생각을 기억하시고 입국 후 포천 선교센터에서 자가 격리하는 중 그 센터를 시작하신 김연수 목사님을 통해 양계를 하면서 공동체를 이루어 생활하는 보나콤을 소개받게 하셨습니다. 저희 지역에서 이 양계를 시작하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많은 산이 있다는 것을 깨달었습니다. 이 산들을 하나하나 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양계가 저희 지역에 적합하지 않다면 다른 길을 열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2.기도제목
1) 에티오피아에 코로나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하루 속히 진정되게 하시고, 저희 또한 노동허가서와 비자가 갱신되어 다시 들어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