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에디오피아 이기형 선교사(결연: 섬김)

Author
KCRCOC
Date
2020-11-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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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교보고
지난 5월에 한국에 들어오면서 8월에 에티오피아로 다시 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비행기 티켓을 구입해 왔지만 저의 계획 역시 무산되어 버렸습니다. 들어오기 전에 저의 노동허가서를 갱신하려고 정부기관에 갔지만 코로나로 인해 모든 사무실이 문을 닫아 업무가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할 수 없이 갱신을 하지 못하고 왔기에 현재 노동허가서(Work Permit), 거주허가증(Identification Card), 운정면허증(Drive License) 모두 유효기간이 만료된 상태입니다.
지난 8월에 에티오피아로 돌아가기 위해서 저희 선교회에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에서 비즈니스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서류를 부탁했을 때 예기치 않게 지금 에티오피아로 들어오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선교사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들어가고 싶어도 선교회에서 필요한 서류를 제공해 주지 않으면 비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한국에 계속 머물러야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쉼을 허락해 주심을 믿고 이번 기회에 연로하셔서 거동이 불편한 양가 부모님께 그동안 해 드리지 못한 효도를 해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에 남겨 놓고 온 사역과 현지인 동역자들, 그리고 많은 성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코로나에 걸려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지정된 한 곳에서 여러 확진자들과 함께 격리 수용되어 지내야만 하는 현지인들을 생각할 때 더욱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또한 저희와 평소 친분이 있었던 한국인 두 분과 미국 선교사님 한 분이 코로나 확진을 받은 후 격리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확진 판정을 받은 현지인들과 이 분들에게 치유의 손길로 보듬어 주시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2. 기도제목
1. 에티오피아에서 코로나 펜데믹이 하루 속히 사라지며, 정부군과 티그라이 지방군 간의 전투가 종식되어 평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