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에디오피아 이기형 선교사(결연: 섬김)

Author
KCRCOC
Date
2020-12-12 11:56
Views
19
1. 선교보고
추운 겨울의 초입이 몰고온 한파와 코로나로 인해 많이 움츠러드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십시오. 특별히 여러분들에게 에티오피아와 저를 위한 기도요청 부탁드립니다. 에티오피아는 현재 중앙 정부군과 티그라이 지방군이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1991년 공산주의가 무너지면서 전체 인구의 7% 정도인 티그라이 종족이 에티오피아를 통치하면서 군부를 장악해 왔습니다. 2018년 현 아비이 수상이 통치하면서 티그라이 종족이 중앙권력에서 소외되어 불만을 품고 있었습니다. 지난 5월에 치루기로 되어 있었던 총선이 코로나로 인해 8월로 연기되었다가 다시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이 불만이 표출되어 티그라이 지방정부에서 자체적으로 총선을 먼저 치루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중앙정부에 대한 반란으로 본 아비이 정권이 지난 11월 4일에 티그라이 지방을 침공해 현재까지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아비이 수상은 이번 기회에 티그라이 종족이 갖고있는 군사력을 무력화 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 연합(AU)이 중재를 위한 협상테이블을 마련했지만 이를 거부했습니다. 중앙정부군은 지난 28일에 티그라이 종족의 주요 도시인 메켈레를 정복했다고 발표하고 곧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티그라이 군수뇌부는 끝까지 항전하겠다고 또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 만명의 민간인들이 수단으로 피난을 가고 셀 수 없는 많은 군인들과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저 또한 12월 달에 입국하고자 했던 계획이 취소되어 버렸습니다. 코로나와 내전으로 인해 저희 에티오피아 선교부가 현재 외국에 있는 모든 선교사들의 입국을 불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 선교부가 잠시 철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교회에서 내년 1월 4일에 상황을 주시한 후 입국허가 여부를 다시 결정한다고 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2. 기도제목
1. 중앙 정부군과 티그라이군 수장들이 서로 원만하게 협상이 이루어져 내전이 종식되고, 많은 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일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2. 내전이 종식되고, 에티오피아 선교부 위기관리팀에서 좀 더 현명한 판단을 내려 저희가 1월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